2021년 우리가 기억해야 할 아티스트
시대에 대한 이해와 감성의 자극, 시각적 충격과 깊은 사유에 이르기까지, 훌륭한 예술 작품의 감상은 누구에게나 깊고 넓은 문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늘 수많은 아티스트의 등장과 발전을 근거리에서 목격하는 미술계의 전문가 20명에게 2021년,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작가의 이름을 물었다.
다비데 발리아노 (b.1983)
"'다비데 발리아노 Davide Balliano' 는 세계적인 행위 예술과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Marina Abramović의 스튜디오 어시스턴트로 미술계에 입문한 뒤, 뉴욕에서 활동하며 많은 큐레이터와 미술 비평가의 눈을 사로잡아온 작가다. 그는 르네상스 시대 건축물의 조형성, 건축 재료 등에 대한 탐구를 바탕으로 회화와 조각, 또는 그 경계에 놓인 작품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기하학적이고 정교한 페인팅, 엄격하고 단순화한 형태의 조각 등에서 보듯, 그는 반복적이고 수행적인 작업과정을 통해 인간이라는 존재와 시간, 숭고함의 관계등 실존적인 주제를 탐구해나간다. 3월에는 티나 킴 갤러리에서 미국의 건축가 애덤 팔렙 하이먼 Adam Charlap Hyman과 함께 공동 기획한 특별 전시를 할 예정이다."
티나 킴
뉴욕 맨해튼 첼시에 위치한 티나 킴 갤러리의 설립자. 2001년 갤러리 설림 후 국제적인 현대미술가들을 소개하는 한편, 유명한 국내 작가들을 육성하고 세계 미술 시장으로의 진출을 주도하고 있다.